Contents

2017.04.19 16:11

흥부가 맞은 이유

조회 수 11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eungbu01.jpg


흥부는 집에 식량이 떨어져 놀부 형님댁에 찾아갔다.
마침 부엌에 인기척이 있어 들어갔더니,

놀부마누라가 허리를 숙이고 밥을 짓고 있었다.
흥부는 형수 뒤에서 말했다.

“형수님... 저... 흥분데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놀부마누라는 주걱을 들고 흥부의 빰을 후려 갈겼다.

“어따대고 수작이야, 이제 뵈는 것이 없구만.”
놀부마누라는 씩씩거리며 다시 하던 일을 계속했다.

흥부는 한참을 기다리다 다시 말했다.
“형수님, 저 아직 서있어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형수를 희롱하다니...”
놀부마누라는 주걱으로 또 흥부의 빰을 후려쳤다.

잠시후 놀부마누라는 밥상을 들고 부엌을 나갔고, 흥부는 급히 형수를 뒤따라나가며 말했다.
“형수님, 전 형수님 아니면 어디 사정할 곳이 없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놀부마누라는 얼굴이 빨개지며 화가 머리 끝까지 나 밥상을 던져버리고 흥부를 발로 걷어 차 버렸다. 그리고는 음식물로 더러워진 옷을 빨기 위해 빨래통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흥부가 다시 말했다.
“형수님, 이왕 빠는 김에 제 것도 빨아주세요.”

그날 흥부는 안 죽을 만큼 맞았다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48 신화 앤디, 결혼 안 하는 이유 밝혀져 file qeem 2019.11.09 362
1347 에어프라이기 근황 file qeem 2019.11.09 344
1346 아파트 무개념 주민 file qeem 2019.11.09 315
1345 낮은 교육 수준 때문에 망한 혜자 햄버거 브랜드 file qeem 2019.11.09 315
1344 오렌지 병으로 죽은 김두한 file qeem 2019.11.09 313
1343 배만지고 싶은 짤 file qeem 2019.11.09 322
1342 다산 정약용의 행정 능력 file qeem 2019.11.09 322
1341 영화 혼자보는게 어렵다는 사람들 이해가 안갑니다 file qeem 2019.11.09 305
1340 어린 시절 가장 억울했던 일 file qeem 2019.11.09 287
1339 얼굴 바꾸기 대참사 file qeem 2019.11.09 299
1338 이과 대학원생 농담 수준 file qeem 2019.11.09 315
1337 어제자, 영국신문 1면 file qeem 2019.11.09 36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4 Next
/ 114